소설을 정말 안 읽는 편인데 우연히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를 읽고 너무 재밌고 나름대로 감동도 있어서 일본 대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 셀러고 워낙 평도 좋은 "상실의 시대"와 중고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이외수의 "벽오금학도"가 책 상태 좋게 싼 가격에 나와 있어서 이 소설 두 권을 읽어보려고 시도했는데 정말 읽기가 너무 고역이었다.
조금 보다가 둘 다 끝까지 그냥 설렁설렁 책장만 넘겨버렸다.
상실의 시대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3류 포르노 소설이었고 벽오금학도 역시 재미도 없고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 작가 혼자만의 주절대는 독백에 불과했다.
이 두 책에 대해서 좋은 평을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던데 나만 특별한 것인지?
그래도 나에게는 도대체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읽는 자체가 심히 고역인 것을 어떡하란 말인가?
